청주시 오늘부터 명암관망탑 문화공간 조성 여론조사
청주시 오늘부터 명암관망탑 문화공간 조성 여론조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4.02.18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가 명암관망탑 활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1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여론조사를 한다.

철거와 리모델링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돼 2004년 1월 시에 기부채납된 명암관망탑(지하 2층·지상13층)은 지난해 6월 12일자로 20년간의 무상사용허가 기간이 끝났다.

시는 지난해 6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이 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나 청주시의회로부터 신축 방안까지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제시받았다.

시의회 일각에서 리모델링시 관망탑의 공간 활용성이 떨어져 예산이 지속 투입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전문업체와 계약해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설문 내용은 명암관망탑 인지도,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및 철거 방안에 대한 선호도와 선호 이유 등이다.

시는 명암관망탑을 리모델링해 놀이형 과학문화 체험관, K문화·웹툰, 곤충 관련 등 어린이 특화공간, 문화예술 전시·체험 공간, 청년 식음료 창업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려면 125억원가량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철거 후 신축으로 방향을 틀면 3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명암관망탑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한 뒤 시민이 공감하는 사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