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시안컵 축구가 카타르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나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꼭 챙겨보고 있다. 축구에서 승리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조직력의 핵심은 감독의 전략과 전술이고, 다음은 11명의 선수가 감독의 전술을 얼마만큼 한 몸처럼 수행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도서`역행자'(자청 지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의 행복 스토리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게임 중독자로 살며 늘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너무 소심해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해 답답한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관계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된다.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의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책의 효과를 깨닫게 되었고, 관심을 갖고 매일 두 시간씩 독서와 글쓰기를 빠짐없이 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게임 중독자였던 저자는 게임을 하기 전 항상 게임 공략집을 먼저 읽었다. 그로 인해 또래들과의 게임 대결에서 손쉽게 승리하는 날이 많았다. 마찬가지로 독서의 힘을 깨달은 후 인생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수많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공략집을 7단계로 완성하였다.
자의식해제-정체성 만들기-유전자 오작동 극복-뇌 자동화-역행자의 지식-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역행자의 쳇바퀴가 그 과정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7단계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를 넘어 인생의 행복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가 반드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쫓기보다는 인생의 7단계의 목표를 행복으로 삼고 살다 보면 경제적 자유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축구에 있어 전술이 중요하듯 인생에 있어서도 전략과 전술은 매우 중요하다. 전술을 갖고 있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차이가 매우 크다.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아무리 좋아도 전술이 없다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내 능력이 뛰어나도 전술이 없다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훌륭한 전략과 전술 만들기는 매일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모두 아는 유명한 명언이다. 책을 읽을수록 나를 알고 내가 상대하는 세상을 알기 쉬워진다. 그렇다면 승리는 자동으로 따라올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독서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