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돌봄 AI 반려봇 `효과 톡톡'
단양군 돌봄 AI 반려봇 `효과 톡톡'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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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DS 검사서 평균 7.3점 → 3.9점 ↓ … 우울증 완화

 

단양군이 돌봄 AI 반려봇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완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충북 사회적약자 대상 돌봄 AI 반려봇 실증 및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110가구에 돌봄 AI 반려봇을 설치했다.

기기 보급 전 한국형노인우울척도(K-GDS) 검사 시에는 우울증 지수 비율이 평균 7.3점이었으나 보급 이후 2차 검사에서는 평균 3.9점으로 낮아졌다.

검사에서 0-4점은 정상, 5-9점은 경우울증, 10-15점은 중증우울로 대상자들의 우울 정도가 무려 3.4점이 낮아져 정상범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로봇은 응급안전 기능이 탑재돼 어르신이 `살려줘', `구해줘', `나 아파' 등과 같은 말을 하면 비상벨이 울리고 관제시스템으로 연결된다.

이후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관제센터가 AI 반려봇을 CCTV로 전환해 어르신의 상태 확인 후 119에 신고할 수 있다.

설문에서 한 대상자는 “옛날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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