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랑의 온도탑 `펄펄'
충북 사랑의 온도탑 `펄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4.01.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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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기준 168.5도 … 161억1570만원 모금
청주시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가 15일 오후 5시 168.5도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청주시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가 15일 오후 5시 168.5도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에서 진행하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역대급 모금액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모금기간이 보름이나 남아 최종 모금액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모금회는 15일 오후 5시 현재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액이 161억1570만원으로 모금목표인 95억5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가 168.5도를 기록했다. 나눔온도는 모금목표액의 1%인 955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역대 충북지역 최고 모금액은 지난해 94억4400만원이었다. 충북의 모금액은 2021년 88억2900만원, 2022년 88억35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연말 각 시·군에서 전달된 성금이 집계되면서 사랑의 온도가 빠르게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충북모금회와 지난해 대기환경 개선 사업 업무협약으로 95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성금 내역을 보면 현금기부는 140억3800만원(87.2%), 현물기부는 20억5500만원(12.8%)로 집계됐다. 기부 주체별로 개인기부는 25억200만원(15.6%), 법인·기업기부는 135억9100만원(84.4%)으로 분석됐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기업 등이 어려워지며 모금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는 도내 언론사, 읍·면·동 주민센터 성금 접수창구 및 모금회 사랑의 계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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