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바르샤 꺾고 슈퍼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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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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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비니시우스 4대 1 승 견인 … 통산 13번째 트로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꺾고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4-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이르는 `엘 클라시코'가 2년 연속 슈퍼컵 결승에서 성사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슈퍼컵은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14회) 기록을 가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 깨끗하게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가 수비 라인을 바짝 올린 틈을 타 주드 벨링엄이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자, 비니시우스가 순간적으로 라인을 허물며 질주한 뒤 일대일로 맞닥뜨린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10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든 호드리구가 반대쪽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비니시우스에게 낮게 깔아 패스했고, 비니시우스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 부근에 자리를 잡았던 레반도프스키는 높게 떠오른 뒤 떨어진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선 전반 39분,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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