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겨울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특별방역
충북도 `겨울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특별방역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1.1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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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9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첨부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9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겨울의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과 인접한 지역에서도 발생농장이 잇따라 나와 방역당국이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1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겨울로 접어든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전국의 29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8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전남 7곳, 충남 2곳, 경기·경북 각 1곳 순이다. 특히 지난 일주일 사이 충북과 인접한 충남 천안(1월5일)과 경기 안성(1월8일)에서도 잇따라 발생농장이 나오자 충북의 방역당국은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미호강 인근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충북은 AI에 취약한 오리 사육농장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데, 음성(38곳)·진천(32곳)·청주(16곳)에 몰려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미호강 주변에 소독자원(방역차·살수차 등 28대)을 확대 배치하고, 인근 도로와 농가 진입로를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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