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명승부 … 대회 열기 후끈
초접전 명승부 … 대회 열기 후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1.28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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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대회 16강전 승부차기·한 점차 경기 잇따라
봉명고·주성고·청석고·세광고 등 준준결승 진출
주성고 선수와 한국관광고 선수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주성고 선수와 한국관광고 선수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제17회 학교스포츠클럽(축구·농구) 본선 토너먼트가 28일부터 진행, 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축구 16개팀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승리를 위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청주지역 예선 리그를 거친 봉명고와 대성고, 주성고, 청석고, 청원고, 충북대부고, 세광고, 운호고, 상당고, 청주공고, 금천고, 청주고가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호텔관광고, 제천세명고, 제천고, 단양고는 예선리그 없이 본선에 합류했다.

축구 본선에서는 두 경기가 승부차기로, 세 경기는 한 점 차로 8강행을 결정할 만큼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운호고 선수가 경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 운호고 선수가 경기 중 치료를 받고 있다.
운호고 선수가 경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 운호고 선수가 경기 중 치료를 받고 있다.

 

본선 첫 경기는 봉명고와 대성고의 한판 대결이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밀고 밀리는 싸움을 전개하며 지속해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봉명고가 황금 같은 한 골을 뽑아내며 힘의 균형은 무너졌다. 봉명고가 대성고를 1대 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주성고는 한국호텔관광고를 맞아 내리 6골을 넣으면서 6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청원고의 기권으로 청석고는 손쉽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천세명고는 충북대부고를 4대0으로 이겼다.

세광고와 운호고는 연장전까지 진행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펼쳤고 끝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11번째 키커까지 승부차기를 했다. 운호고 키커의 실축으로 승리의 기쁨은 세광고가 맛봤다.

28일 열린 17회 교육감기 차지 고3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16강전에서 상당고 선수가 제천고 골문을 향해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28일 열린 17회 교육감기 차지 고3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16강전에서 상당고 선수가 제천고 골문을 향해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이어진 경기에서도 제천고와 상당고는 치열한 중원싸움을 전개했다.

촘촘한 그물망의 수비벽을 뚫고 한 골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1대1 무승부로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상당고가 6대 5로 제천고를 이기고 환호를 질렀다.

청주공고와 금천고의 경기는 각각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청주공고가 힘겹게 한 골을 추가하며 2대 1로 이겼다.

청주고는 단양고에 천금 같은 한 골을 뽑아내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29일 열리는 8강전은 숨 막히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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