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본예산 3조6224억 편성
충북교육청 내년 본예산 3조6224억 편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11.13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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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전수입 3506억원 감소 … 운영비·사업·기금 감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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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을 3조6224억원으로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3조7272억원)보다 1048억원(2.8%) 감소한 규모다.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이 전년 본예산 규모보다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예산 규모는 2020년 2조7242억원, 2021년 2조7486억원, 2022년 3조1820억원, 2023년 3조7272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본예산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세입 총액의 80.6%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내년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올해(3조2717억) 대비 3506억원 감소한 2조9210억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도 올해(3809억원)보다 35억원 줄어든 3774억원이다. 도교육청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에서 2625억원을 전입해 세입 감소분의 일부를 충당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편성 시 줄어든 세수를 고려해 세출 가운데 올해 2244억원에 달했던 각종 기금의 출연을 97.6% 줄인 46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기관(학교) 기본운영비에서 82억원(3151억원 → 3068억원), 각종 사업예산에서 116억원(9300억 → 9183억원)을 각각 줄였다.

도교육청은 본예산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공약 추진을 위한 5대 영역 예산 4181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예산안은 충북도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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