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99.78% `부적합'
충북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99.78% `부적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11.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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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곳 중 1곳만 가이드 기준 충족 … 도교육청 시설개선에 552억 소요 전망
첨부용. 도교육청,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오송중학교를 찾아 조리 환기 시설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첨부용. 도교육청,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오송중학교를 찾아 조리 환기 시설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지역 유·초·중·고·특수 학교에 설치된 급식실 환기 설비가 성능이 떨어지거나 낡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20개교 중 환기 설비를 갖추고 자체 조리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447곳이다. 이 중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가이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교는 446곳(99.78%)이다.

도교육청은 국립학교 통폐합, 이전 예정교 등 13곳을 제외한 434곳을 환기 설비 개선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대상 학교는 국소배기장치 후드 기준인 `개구면 유속 0.5㎧ 이상, 필터 면풍속 1.5㎧ 이하'를 충족하지 못해 2022년부터 시설 개선이 추진 중이다.

2022년 46곳을 완료했고, 올해 학교 67곳에 대한 환기 설비 교체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을 세워 2024년 113곳, 2025년 208곳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사업비는 총 55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교육청,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 등 10명은 지난 7일 오송중학교를 찾아 조리 환기 시설의 후드 면풍속 기준, 급기시설(자연, 강제급기) 설치 여부, 진동 소음발생 저감 조치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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