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인구 88만명 육박...2040년 100만 달성 전망
청주시 인구 88만명 육박...2040년 100만 달성 전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11.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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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출범 대비 3만3천명 ↑
전국 연평균 증가율比 4배
이차전지 등 기업 대거 입주
오창·오송읍 증가세 뚜렷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주시 인구가 8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2040년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시가 6일 발표한 올해 인구통계에 따르면 청주시 인구는 10월 기준 87만5260명으로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 12월 84만1982명 대비 3만3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0년 동안 연평균 0.43%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연평균 인구 증가율 0.1%를 4배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이차전지·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오창읍과 오송읍은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다.

오창읍의 경우 2014년 12월 5만1818명에서 2023년 10월 7만715명으로 36% 이상 급증했다. 오송읍은 2014년 12월 2만1800명에서 2023년 10월 기준 3만1421명으로 44% 이상 급증했다.

시는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2040년까지 인구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간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전략에 맞춰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의 육성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성과로 민선8기 들어 오창읍 일원이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오송읍 일원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및 에코프로비엠 등이 총 4조3000억원의 민간투자를 할 예정이다. 정부도 2030년까지 이차전지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이차전지분야가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수출 89억달러, 고용 14만5000명 등이 기대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LG화학 및 대웅제약, GC녹십자 등이 총 1조6000억원의 민간투자를 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10조9700억원 및 고용 1만5000명 이상이 예상된다.

2028년 운영 예정인 방사광가속기의 충북지역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5조원 이상, 부가가치유발 1조7000억원, 고용유발 2만명 이상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40년까지 인구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최근에 수립했는데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기업유치 및 매출액 증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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