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현재 10월 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연장조치와 경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조치는 유가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연장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월 유류세 인하 시한 도래 당시부터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정치적 일정과 관련한 고려는 없다”고 선을 그엇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 당 +5원 동결로 제출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물가당국인 기재부와 요금 조정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협의 난항으로 결정 기한을 넘기게 되면서 내년 총선 등 정치적 일정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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