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 중 혈관 위치 판별 광간섭단층촬영 조직절제기 개발
복강경 수술 중 혈관 위치 판별 광간섭단층촬영 조직절제기 개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10.05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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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 이승락 박사 연구팀 성과 … 혈관 손상 등 해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 이승락 박사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원 유홍기, 오왕렬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복강경 수술 중 조직 절제 시 생체 조직 내 혈류 속도 측정 및 이를 통해 혈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광간섭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 기반 스마트 조직절제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광간섭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은 조영제 주입없이 광학적 간섭원리를 이용해 혈관 구조를 시각화하고 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 기술이다. OCTA 기술이 도입된 이후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혈관조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고 망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진단 외에도 지속적으로 임상 응용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KBIOHealth 이승락 박사(교신저자), 이민석 선임(주저자), 이응장 박사(제2저자), 방현진 선임(제3저자)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복강경 조직 절제기 내, 혈관 내 혈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OCTA 광학 모듈을 탑재해 조직 절제 시 조직 내 혈관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 기술은 이전에 발표한 혈관 탐지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하게 조직 내 혈관 위치를 실시간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복강경 조직 절제 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손상 및 출혈 발생 등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Biophotonics'에 지난달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복지부 첨단실증사업(과제명: 스마트 복강경 조직절제기)으로 추진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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