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안타행진 팀 5대 0 승리 견인 … 타율 0.237→0.240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든 배지환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40(246타수 59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한 배지환은 4구째 낮은 커브를 노려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베이스 근처에 있던 상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았지만, 발 빠른 배지환이 일찌감치 1루에 도착해 공을 던지지 못했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중전 안타와 앤드류 매커천의 병살타로 3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때려냈다. 몸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13호 2루타.
후속타자 헤이스도 2루타를 날리면서 배지환은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캔자스시티를 5-0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끊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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