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다이모니아
에우다이모니아
  • 최종석 괴산북중학교 교사
  • 승인 2023.08.23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북중학교 교사
최종석 괴산북중학교 교사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서 발명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다. 무학년제라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있다.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과 같이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작능력이나 활동능력에 차이가 있다. 시킨 것도 아닌데 서로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보기 좋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서로 공동으로 작업하는 것에 많은 변화가 있다. 서로 활발하게 소통이 이루어진다. 발명이 무학년제로 이루어지는 것은 고정된 아이디어를 변화시키는 것이 학년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지식과 지혜가 발명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고정된 생각을 잘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많은 지식을 배운 사람이다. 비판적인 사고와 추진력은 노력이 필요하다. 발명의 많은 부분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직관도 중요하다. 직관은 초등학생도 가능하고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함께 활동을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해 보인다. 주제를 같이 주어지지만 활동하는 정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발명교실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주변의 불편한 겻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많은 발명품이 처음서부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토론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시킨 것이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매우 슬픈 일이다. 그러나 라디오가 나오게 된 동기가 되었다는 것은 매우 놀랍다. 타이타닉호의 침몰 상황을 전신으로 전하는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타전하였다. 일이 끝난 후에 타전을 1대1로 전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전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장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였으면, 받아 들어지고 연구를 하게 되었으며 실현이 되었다. 특허권은 처음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 가지게 되었으며 부자가 되었고, 나중에 사장이 되었다.

불편한 것에 적응하려고 하는 사람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해결하려는 사람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불편한 것이 해결이 잘 될 수 도 있지만 지금의 기술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은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미래에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는 이룰 수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에우다이모니아는 일반적으로 행복(happiness)이나 잘 삶(welfare)으로 영어화되는 그리스어 단어이다.

자발적으로 학교에 와서 선배들과 함께 에우다이모니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Al을 통하여 조사한 것을 여러 학생들에게 발표하고 즐거워한다. 학생마다 각각 차이가 있다. 사회는 기다려 주며 지혜를 제공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는 이들의 활동에 의하여 좌우될 것이다.

잘 안 되는 것을 고쳐서 새롭게 작동하는 것을 신이 나서 발표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