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바르게 쓰자
충청타임즈·국어문화원연합회 공동기획
충청타임즈·국어문화원연합회 공동기획
# `그린모빌리티', `선도할 전기버스 도입 박차 # 국력보다 `소프트파워' 떨어져 # 일제강점의 흔적 `다크투어'.
자주 듣는 말이다 보니 알것 같은 말이다. 그러나 우리말로 옮기기가 마땅찮다. 우리말로 대체해보자. `친환경 이동수단' 선도할 전기버스 도입 박차 / 국력보다 `문화적 영향력' 떨어져 /일제강점의 흔적 `역사 교훈 여행'. 한결 쓰기 편하다.
# `배리어 프리' 온라인 공연, 넘어야 할 벽 많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스탠드스틸' 48시간 연장.
영어를 떠올려 보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말로 바꾸자. `배리어 프리' →`장벽없는'/ `스탠드스틸'→`이동제한'이다.
`장벽 없는 온라인 공연', 넘어야 할 벽 많다/아프리카돼지열병 이동제한 48시간 연장.
이렇게 쉬운데 굳이 외국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 사이버 금융범죄 `파밍'이 가장 많아.
파밍(pharming). 너무 어려운 말이다. 앞에 사이버 금융범죄란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피싱'과 같은 의미로 읽힌다. 본 뜻은 웹사이트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다른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것이다. 역시 어렵다. 우리말로는 `인터넷 금용사기'다. 사이버 금융범죄 `인터넷 금융 사기'가 가장 많아. 명료하게 이해된다.
/김금란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