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바르게 쓰자
충청타임즈·국어문화원연합회 공동기획
충청타임즈·국어문화원연합회 공동기획
# 청소년 위험 빠뜨리는 온라인 `그루밍'.
그루밍(grooming)이란 표현이 언뜻 온라인 `유해물'처럼 인식된다. 국어문화원은 `몸치장'을 뜻하는 이말을 `길들이기'로 다듬었다. 청소년 위험 빠뜨리는 온라인 `길들이기' 뜻이 통한다.
# 전국 410개 `그룹홈'에 1억원 상당 식료품 전달.
`그룹홈'이란 표현이 정확히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말 대체어는 `자활꿈터'이다. 영어 표현보다 훨씬 쉽고 아름답다.
# 청년 창업의 상생, `로컬 크리에이터'가 뜬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메이커교육'. # 데이터금융시대 … `신파일러'도 혜택.
모두 경제용어인데 이해 불가다. 바꿔보자. 청년 창업의 상생, `지역 혁신 창업가'가 뜬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조혁신교육'. 데이터금융시대 … `금융이력부족자'도 혜택.
우리말로 바꾸니 어렵긴 해도 의미가 다가온다.
# 제주·울산·김해공항 `윈드 시어' … 귀경길 차질 우려.
날씨 예보에 등장하는 `윈드시어' 우리말로 다듬으면 `급변풍' 또는 `돌풍'이다. 듣기 훨씬 편하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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