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 14일 전국 동시선거
대통합신당 14일 전국 동시선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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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변경 반대 정동영측 반발 예상
대통합민주신당이 3일 경선파행사태와 관련, 오는 14일 한 차례 전국동시선거만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키로 최종 결정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부터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국민경선위 긴급최고위원회의 등을 잇따라 연 뒤 오충일 대표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지도부는 이대로 국민경선을 진행할 수 없기에 국민경선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고 일정을 조정하여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역순회 경선을 중단하고 오는 14일에 남은 전 지역의 동시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은 "전수조사 요구의 취지를 받아들여 부정 무더기 대리접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또 향후 국민경선과정에서 조직동원 등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사법당국의 수사와 무관하게 당 차원에서 단호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후보 진영에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이고 공개적인 경고와 처벌, 나아가 제명 및 후보자격 박탈까지 포함해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지도부가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가 제기했던 선대책 후경선라는 요구를 큰 틀에서 수용함에 따라 경선 원칙변경에 반대해온 정동영 후보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의 3일 경선일정 변경방침에 대해 정동영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구두 논평을 통해 "심각하게 경선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이는 사실상 당 지도부가 불공정 경선을 스스로 한 셈"이라고 반발했다. 또 "당 지도부가 공정 경선을 관리하는 심판관인지 아니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엑스맨인지 의심이 든다"며 "앞으로 당 지도부가 부당한 일정변경에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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