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일상생활 15분 도시로 바뀐다
청주시 일상생활 15분 도시로 바뀐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6.20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범석 시장 기자회견 … 2026년까지 단계적 추진
도심 도보·자전거 - 농촌 대중교통 이용 문화 혜택
1단계 서원구 5개 생활권 나눠 도시계획 수립 완료

 

청주시가 15분내 일상생활권을 구축한다.

도시지역은 도보나 자전거로, 농촌 지역은 대중교통으로 15분 내에 어느곳이든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 개념의 도시구상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사진)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은 청주형 15분 도시 구축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주형 15분 도시는 도시지역의 경우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농촌에서는 대중교통으로 15분 내에 문화·여가·체육시설, 공원, 도서관, 의료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별도 자료를 통해 올해 1단계 시범사업으로 서원구를 △분평수곡모충 생활권 △성화개신죽림 생활권 △산남 생활권 △남이 생활권 △현도 생활권 등 5개 생활권으로 구분해 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고령층을 고려한 보행환경 조성과 △미평천변 보행로 조성 △수곡시장 활성화 △죽림교 일원 신규 생활거점 조성 △산남지구 특화발전 추진 및 공유주차 사업 △남이 주민맞춤형 복합시설 건립 △석판교차로 일원 교통혼잡 해소 △가구물류단지 및 현도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금강변 관광거점기능 도입 등을 제시했다.

시는 정부 부처의 업무계획,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심생활권, 흥덕생활권, 상당생활권, 청원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읍면지역, 즉 농촌생활권에서는 농촌공간 정비, 농촌협약,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농촌마을의 축사, 빈집 등을 정비하고 그 공간에 복합문화센터, 공원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시는 2027년까지 북이면 장양1리 마을에 180억원을 들여 3만3000여㎡ 규모의 축사를 철거해 경관농지를 조성하고, 폐창고 부지에 건강관리실, 동아리실 등의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농촌협약 사업은 마찬가지로 2027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상당구 5개면(미원·문의·가덕·남일·낭성면)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추진한다.

이 시장은 “민선8기 2년 차부터는 누구나 도보로 문화, 여가, 의료복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거점형 생활권 구축계획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