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대학 지원 전담조직 만든다
충남도 지역 대학 지원 전담조직 만든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3.06.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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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입법예고 … 6급 이상 복수직렬도 확대
충남도가 지역대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또 능력 중심 인력 배치를 위해 6급 이상 직위에 대한 복수직렬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조직개편안)을 마련,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교육지원담당관을 고등교육정책담당관으로 변경, 대학과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한다.

고등교육정책담당관 내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 기존 대학협력팀을 지역 발전 연계 정책을 기획·집행·평가하는 대학정책팀과 지역 산업-대학 간 상생 발전을 지원하는 지산학협력팀(T/F)으로 확대·신설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

E)는 중앙정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던 대학재정지원사업 집행 권한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지역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해 대학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은 도내 28개 대학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6급 이상 복수직렬은 기존 391개에서 457개로 66개를 늘린다.

과장급인 4급 서기관은 총 85개 직위 중 51개(60%)를 복수직렬로 배치한다.

기존 44개(51.8%)에서 7개(8.2%) 직위를 늘린 것으로 투자통상정책관, 대변인, 안전정책과장, 기업지원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중앙협력본부장 등에 기술서기관 직렬을 추가한다.

총 369개 직위인 5급 사무관은 기존 152개(41.1%)에서 189개(51.2%)로 37개(10%)를 확대한다.

행정직 단수 직렬인 조직·인사·예산총괄·감사·비서관·의회협력 팀장 자리와 시설직 단수인 도로정책·주택정책·지적재조사 팀장 자리 등을복수로 전환한다.

총 631개인 6급은 195개(30.9%)에서 22개(3.5%)를 늘려 217개(34.3%)를 복수의 직렬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조직관리 및 업무처리 능력에 따라 직렬을 초월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성과와 생산성을 높여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리더까지 양성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개정안은 오는 30일자로 공포·시행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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