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시절 군민께 한 약속 실천”
정영철 영동군수 부부가 24일 10억원을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정 군수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을 이제야 실천했다”며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군수 부부는 영동읍 부용리 어서실마을서 38년간 돼지농장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농장 터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됐고 최근 토지 및 휴업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후보 시절 한 약속을 실천에 옮겼다.
정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농장 터를 보상받게 되면 10억원 가량을 지역사회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되자 자치단체장부터 솔선해야 한다며 영동군의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 전남 신안군, 서울 중구·서대문구, 인천 남동구에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하기도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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