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턴·글로벌 불확실성 사업모델 혁신기회로 삼겠다”
“다운턴·글로벌 불확실성 사업모델 혁신기회로 삼겠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3.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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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정기주주총회 참석
차세대 제품 개발 … 최고 기술 경쟁력 지속 유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9일 “SK하이닉스는 이 깊은 다운턴(Downturn)과 글로벌 불확실성을 우리의 기본을 더 강하게 하고 사업모델의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회로 삼아 주주와 고객,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영환경에 맞춰 유연한 대응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2023년 다운턴 대응 관련 “과거에는 수요 확산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빠른 생산 역량의 확대를 해왔으나, 지금은 시장 상황에 맞춰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장 수요와 고객 재고를 감안해 생산 규모 최적화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지출 측면에서 2022년 19조원을 지출했지만, 올해는 50% 이상 절감하겠다”며 “유연한 생산 운영과 비용의 최적화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생산, 비용 최적화와 함께 최고의 기술 회사로서 목표는 이어 나갈 계획이다”며 “AI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HBM은 HBM3A, HBM4 등 차세대 제품의 적기 개발을 통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여줄 AI 제품과 서비스는 더욱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혁신이 요구되는데 이에 맞춰 AI 시대에 적합한 메모리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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