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명 사퇴 여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자"
안민석 "이재명 사퇴 여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0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5선 중진 친명계 의원 제안
5선 중진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내에서 언급되는 대표직 사퇴 목소리에 대해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며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제가 중앙위 소집과 당원 전원 투표를 제안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당이 혼란스럽고 충격에 빠져 있지 않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있고 특히 지지자들이 배신자들을 색출한다고 명단을 돌리고 있지 않나. 이런 혼란과 이견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위기다. 이 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당원 전원 투표로 어떤 걸 결정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첫 번째로 이 대표 사퇴 요구가 거세지 않나. 다음으로 또 다른 체포영장 청구가 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문제는 이미 의견들이 결정하기엔 너무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의원'이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당의 중심은 당원"이라며 "그러면 첫째로 전당대회와 의원총회 중간지점이 중앙위원회 소집이다. 여기는 당의 대표급 당 내외 인사들 한 500~600명이 총회를 거쳐 당의 중요한 의사, 전략을 결정한다. 그래서 이 대표 사퇴 문제, 다음에 이후 백현동 그리고 쌍방울 영장 청구가 왔을 때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 그 다음 특검법.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법 이것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총이 아니라 중앙위 소집을 통해 결정할 것 결정하고 당원투표로 어떤 것을 처리하자는 걸 정할 수 있다"며 "당의 위기 상황이고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지 않았나. 그래서 당 대표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의원’이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당의 중심은 당원”이라고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