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국동계체전 종합 9위 보인다
충북, 전국동계체전 종합 9위 보인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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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이시호 사전경기 스키알파인 금 - 이민우 은


봉명고 컬링서 은 … 내일부터 4일 동안 본경기 돌입
충북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부터 금메달 수확에 나서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15일부터 사전경기로 진행 중인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김세현(청주고 1학년)과 대회전에서 중등부 이시호(솔밭중 3학년)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세현은 46초 86의 기록으로 충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대회전 중등부에서 이시호가 1분 34초 61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충북 스키는 남고부와 중등부까지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남중부 대회전에서 이시호에 이어 동생 이민우(솔밭중 1학년)가 1분 35초 7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서도 이시호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이민우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충북선수단의 종합순위에 큰 역할을 했다.

청주 봉명고는 컬링 사전경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14일 경기도 의정부컬링기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봉명고는 강원도 대표인 춘천기계공고와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5대 7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봉명고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이었다. 13일 열린 8강전에서 서울체고를 7대4로 이겼고, 기세를 몰아 우승후보인 경북 의성고도 11대2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승에서 신흥 강호 춘천기계공고를 맞아 1엔드에 득점 없이 마친 뒤 2엔드에 1점을 먼저 주고 3엔드에 1점을 뽑아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4엔드에 춘천기계공고는 2점을 뽑았고 5엔드에 봉명고가 1점을 따라붙어 2대3으로 1점 밀린채 전반을 마쳤다.

봉명고는 6엔드에 다시 1점을 추가, 3대3 동점을 기록했다.

7엔드에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지만 8엔드와 9엔드에 1점씩을 내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10엔드에서는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았지만 아쉽게 1점을 더해 5대5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1엔드서 후공을 잡은 춘천기계공고가 2점을 뽑아내며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 충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9위를 목표로 출전했다.

빙상(스피드)과 바이애슬론, 컬링 종목 등 모든 출전종목이 선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본 경기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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