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그리스 리그 `데뷔골' 터졌다
황인범 그리스 리그 `데뷔골' 터졌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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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맹활약 … 올림피아코스 볼로스에 4대 0 완승
시즌 2골 4도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쾌조 컨디션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지난해 7월 그리스 리그 이적 후 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그리스 볼로스에 있는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에서 볼로스를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림피아코스는 10승5무2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 잡았다. 선두 파나티나이코스와 격차는 승점 7점 차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중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압박을 통해 상대 공을 뺏은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발을 떠난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번 골은 황인범이 지난해 7월 그리스 리그에 진출한 뒤 리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다. 아울러 이번 득점은 2021년 10월 7일 열렸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 당시 황인범 자신이 터뜨렸던 선제골과 비슷했다.

득점 이후에도 황인범은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30분에는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33분 재치 있는 속임 동작으로 문전에 침투했지만 패스를 받지 못했다.

황인범은 공격 방향을 전환하는 전방 공간 패스, 측면을 돌파하는 동료에게 내주는 정확한 침투 패스를 하며 찬사를 자아냈다.

이번 골로 황인범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28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전과 지난 3일 이오니코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직접 골까지 넣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터뜨린 데뷔 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후 인스타그램에서 “늦은 시간 경기 보시면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린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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