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오는 12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김경호 전 열린우리당 재정경제 수석전문위원(53·사진)이 신임이사(1급 상당)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돼 역내 48개국, 역외 19개국 등 총 67개국의 가맹국을 두고 있는 기관으로, 아시아 역내국의 경제 및 사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개발재원 조달 및 공공·민간투자의 촉진·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출신인 김경호 신임 이사는 행시 21회로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이재국, 재경원 금융정책실, 재경부 기획예산담당관·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공보관 등 금융·재정 관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재정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