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 총력
서산시,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 총력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11.1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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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연간 5억 원 투입, 고북면 시유지 69ha 활용해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나서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기반 확보
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료 생산에 나선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제 곡물과 국내 사료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기반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연간 5억 원을 투입해 고북면 사기리, 정자리 일원에 있는 시유지 69ha를 활용해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에 나선다.
내년부터 현재 농가에게 대부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53ha에 본격적으로 조사료를 재배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구간은 대부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는 팜아트(farm art) 형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3천 톤의 조사료(소 2천여 마리의 연간 소비량)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관내 조사료 자급률을 5% 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고품질 축산물 생산 측면에서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는 필수”라며,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기해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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