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시동'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시동'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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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카이스트 12월까지 타당성조사 진행
제3산단 국가산단 계획 승인도 … 2024년 첫삽 계획

충북도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공을 들이는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와 카이스트, 청주시는 올해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이달 초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용역을 발주했다.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도와 카이스트는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거나 면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캠퍼스 교육시설 건립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도는 12월까지 캠퍼스타운이 둥지를 틀 오송 제3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산단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검토 중이다. 지연 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농식품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024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해 그해 첫 삽을 뜰 방침이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앞서 도와 카이스트, 청주시는 지난 3월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송 캠퍼스는 오송 제3산단 국가산업단지 내 1.1㎢ 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는 도와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해 카이스트에 무상 양여한다.

이곳에 중부권 거점 난치병 치료를 위한 임상병원(800병상), 글로벌 디지털 연구병원(300병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난치성 질환 연구소와 신약개발 AI·양자 융합연구소, 코디네이팅센터 등 창업·연구타운도 조성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기술 개발과 의료서비스를 위한 바이오·메디컬 융합인재와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방사선의학을 육성한다.

도는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조성되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캠퍼스타운 조성이 2024년 첫 삽을 뜨는 등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게 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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