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7억 투입 … 2단계 사업 연내 완료 계획
문화·과학 주제 다양한 교육·체험시설 등 조성
문화·과학 주제 다양한 교육·체험시설 등 조성
청주시가 세종대왕 초정행궁을 복원한데 이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총 사업비 27억7000만원을 들여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세종창의마을 야외 과학체험시설 조성, 교육·전시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야간 경관조명 개선, 전통담장 조성, 2D 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또 초정행궁 주요 건물에 조선시대 과학 분야 교육·전시 콘텐츠를 꾸미고, 천문과학기기 실물모형을 활용한 과학체험시설을 만든다.
궁중음식·국악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준비를 마친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에서 조선시대 문화와 과학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444년 건립된 뒤 1448년 소실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던 초수행궁이다. 총 121일을 행차하며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는 165억7000만원을 들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부지 3만7651㎡, 건축면적 2055㎡ 규모의 초정행궁을 복원한 뒤 2020년 6월 부분 개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측우기와 앙부일구, 혼천의 등 조선시대 과학 발명품 8개를 실물 크기로 세웠다.
시는 초정행궁 인근에 초정치유마을과 사주당 태교랜드를 추가로 조성해 초정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