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권순우 조코비치에 `석패'
당진시청 권순우 조코비치에 `석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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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단식 1회전서 세트 스코어 1대 3 패
알랴즈 베데네와 복식 경기서 2회전 도전장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2시간 27분에 걸친 승부를 펼친 끝에 1-3(3-6 6-3 3-6 4-6)으로 졌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2년 연속 윔블던 단식 본선 승리를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권순우에게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권순우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2회전 진출이다. 처음 윔블던 단식 본선 무대를 밟은 2019년에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다.

권순우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베오그라드 오픈 16강전에서 조코비치에 0-2(1-6 3-6)로 패배한 바 있다.

통산 7번째 윔블던 우승과 대회 2연패,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첫 고비를 힘겹게 넘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호주·79위)와 만난다.

단식 1회전에서 강적을 만나 아쉽게 진 권순우는 복식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호흡을 맞추는 권순우는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호주) 조와 복식 1회전에서 만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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