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북도 공보관실→대변인실 개편 `무게'
민선8기 충북도 공보관실→대변인실 개편 `무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23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환 당선인 “도민과 소통 강화” … 취임 후 전환 작업 착수
9월 이후 조직개편 전망 … 복지 확대·소상공인 지원 등 방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8기 충북도가 소통창구기능을 하는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공보관실은 4개 팀으로 이뤄졌다. 공보팀과 보도팀, 홍보마케팅팀, 미디어홍보팀이다. 4급(서기관) 공보관 1명과 5급(사무관) 팀장 4명, 6~9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대변인실 전환이 이뤄져도 이 같은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등을 통해 도정을 홍보하고, 도민과 소통하거나 대언론 홍보활동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를 밟는 데 한 달 이상 소요된다.

나머지 조직개편은 9월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12대 도의회 출범 후 가장 빠른 임시회가 9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을 위해선 개편안을 만든 뒤 도의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조직개편이 본격화한다고 하더라도 김 당선인의 공약을 봤을때 소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의 공약을 살펴보면 기존 도정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복지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등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개편이 이뤄지면 소상공인진흥원 설립과 소상공인정책과가 신설된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공약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은 (충북도)조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조직을 살펴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무특보, 보좌관, 비서관 등 별정직이나 임기제 공무원은 김 당선인이 선거캠프 인사 등 4~5명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인사는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