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증은 내가 적임자"
"이명박 검증은 내가 적임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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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각종 의혹 책임 있고 진실한 해명" 촉구
범여권 대선 예비주자들은 2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나라당 본선 후보 진출과 관련, 앞다퉈 이 후보 검증의 적임자임을 자임하고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전 지사측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명박 후보가 낡고 부패한 후보라면 손 전 지사는 깨끗한 후보"라며 "손 후보는 이제부터 한나라당 경선에서 드러나지 않은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측 김현미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어제의 '전과자', 오늘의 '거짓말쟁이', 내일의 '범법자'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개성공단 후보와 청계천 후보의 한판 대결이자 대륙철도 후보와 대운하 후보간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전력이나 각종 의혹, 그리고 역사의식을 볼 때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며 "(내가)개혁적인 비전과 정책으로 이명박 후보를 꺾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후보들은 또 본격적인 검증은 이제부터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해찬 전 총리측 양승조 대변인은 "형식상 진일보했으나 내용은 퇴보한 경선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공당의 후보가 된 만큼 불법·탈법 의혹에 대해 보다 책임 있고 진실한 해명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의원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다만 당선된 이명박 후보에게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아름답고 진정한 정책경쟁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한나라당의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이기고 올라오기를 학수고대해 왔다"며 "제 바람대로 결과가 나온 것이 무척 다행이며, 이로써 우리에게 승리의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한나라당 경선은 부패, 투기, 혼탁, 음모가 난무한 '패자들의 대결'에 불과했다"며 "결국 본선에서 승부는 한계가 드러난 한나라당후보를 중심으로 해서가 아니라 대통합후보를 중심으로 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혁규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이길 범여권의 유일한 후보는 김혁규"라며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경제 전문가, CEO 대통령이라고 자처했지만,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으로 상징되는 토건개발 중심의 경제논리로는 21세기 지식창조경제를 이끌기에는 부적격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은 "검증은 시작이고 이명박의 대항마가 되겠다"며 "과연 이명박 후보가 수권능력이 있는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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