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마친 벤투호… 월드컵 로드맵은?
6월 모의고사 마친 벤투호… 월드컵 로드맵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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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동아시안컵 국내파 중심 - 9월 유럽파 소집
11월 출정식 겸한 최종 평가전 협회와 협의 중

 

6월 모의고사를 마친 벤투호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로드맵에 속도를 더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6월 A매치 4연전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에 1-5로 크게 패한 뒤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 그리고 이집트를 상대로 무패를 이어갔다.

한국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한다.

큰 틀에서 브라질전은 포르투갈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였고,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루과이를 염두에 둔 평가전이었다. 또 이집트는 가상의 가나였다.

이집트전을 끝으로 해산한 대표팀은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 FF) E-1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모인다.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7월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일본, 중국, 홍콩 4개국이 붙는다.

하지만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차출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K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유럽파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던 걸 고려하면, 벤투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많지 않아 보인다.

수비라인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때도 유럽에서 뛰는 김민재는 오지 못한다.

그러나 국내파 선수들에겐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완전체 벤투호는 9월이 돼야 모일 수 있다. A매치 기간인 9월 19~27일 사이에 두 차례 평가전이 예고돼 있다.

상대 팀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경쟁력 있는 팀들과의 평가전이 유력하다.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평가전이 끝나면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K리그의 경우 11월 이전에 시즌이 종료되기 때문에 조기 소집할 수 있지만, 시즌 중인 해외파는 규정상 11월 14일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하다. 이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에 대해선 협회가 검토 중이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28일 오후 10시엔 가나와 붙고,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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