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4표차에 `웃고 울고' 충북 초박빙 선거구 어디?
달랑 4표차에 `웃고 울고' 충북 초박빙 선거구 어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02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시의원 나 선거구 국민의힘 김진환 재검표 끝에 당선
충북도의장 지낸 장선배, 신인 김정일에 0.29%p차 석패

충북에서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초박빙 표차로 희비가 엇갈리는 선거구가 속출했다.

제천시의회 제천 나 선거구의 경우 고작 4표 차로 당락이 엇갈렸다.

2일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제천시의원 제천나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진환 후보는 2710표를 얻어 270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권 후보를 단 4표차로 따돌렸다.

낙선한 김병권 후보 측의 요구로 재검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 선거구의 무효표는 933표에 달했다.

만약 이들 무효표중 단 2명만 김병권 후보를 찍었으면 당락이 바뀌었을 상황이다.

단양군의원 단양나 선거에서도 27표 차로 당락이 갈렸다. 1323표를 얻은 민주당 오시백 후보는 1276표를 득표한 국민의힘 최순철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

영동군의원 영동나 선거구에서도 2153표를 얻은 민주당 안정훈 후보가 2105표를 득표한 국민의힘 임동호 후보를 48표 차로 제치고 신승했다.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에서는 `다'번 공천을 받은 민주당 김성택 후보가 4205표를 얻어 같은 당 정우철 후보를 68표 차이로 이겼다.

청주타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이영신 후보(4852표)가 국민의힘 송성용 후보(4782표)를 70표 차로 제치고 3위 턱걸이로 의회에 입성했다.

충북도의원 선거 청주3선거구에서는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민주당 장선배 후보가 국민의힘 김정일 후보에게 71표 차로 석패했다.

3선 현역 도의원인 장 후보는 유효표 중 1만2500표(49.85%)를 얻어 정치 신인 김 후보(1만2571표, 50.14%)에게 0.29%p 차로 무릎을 꿇었다.

/석재동기자(선거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