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흙신' 나달
역시 `흙신' 나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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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누르고 프랑스오픈 4강 진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이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를 꺾고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1(6-2 4-6 6-2 7-6<7-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와 59번째 대결에서 4시간 12분 간의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낸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9승 30패로 격차를 좁혔다. 프랑스오픈 상대전적에서는 8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3차례 우승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달은 14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달은 2승을 더 거두면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스위스·47위)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됐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10승 3패를 기록하며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나달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한 조코비치는 2연패가 좌절됐다.

나달은 경기 뒤 “마법같은 밤이다. 오늘 같은 밤을 위해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8강일 뿐이다. 내가 다시 이 코트에 돌아와 4강 경기를 펼칠 기회를 잡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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