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장호원역 명칭 `날선 공방'
감곡장호원역 명칭 `날선 공방'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5.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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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평 “감곡역 명칭 사수 못한 조 후보 무책임”
조병옥 “주민의견 수렴·익명심의위 거쳐 선정”
조병옥(민주), 구자평(국힘)
조병옥(민주), 구자평(국힘)

 

국민의힘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가 중부내륙철도 감곡장호원역 이름 선정을 놓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펴며 날을 세우고 있다.

구 후보는 “전임 군수가 추진했던 감곡역 이름 선정이 마무리 되는 단계에서 조 후보는 군수 재임 시 감곡역 명칭을 사수하지 못했다”며 “음성군 홍보 등 효율성을 봤을때 감곡역 또는 감곡역(극동대역)· 감곡역(매괴성당역)으로 했어야 됐다”고 질타했다.

구 후보는 또 “조 후보가 감곡역 명칭이 이미 사용되고 있어 신청할 수 없었다는 해명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태도”라며 “현재 호남선에 있는 감곡역은 폐쇄된 역으로 사람으로 치면 죽은 사람 이름이나 마찬가지이고, 전국에는 동일 역명을 사용하는 곳이 57개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병옥 후보는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역명은 역명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경우 역명이 이미 존재하거나 자치단체 소관의 다른 역명과 동일해 기존 역명과 혼동될 우려가 있는 때에는 그 역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구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어 “감곡장호원역 이름은 주민의견 수렴과 음성군, 이천시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이라며 “선거에서 상대후보자를 비판할 때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에 근거해 주길 바란다”고 힐책했다.

/음성 박명식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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