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국힘 아산시장 후보 두집살림 `맹비난'
박경귀 국힘 아산시장 후보 두집살림 `맹비난'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5.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송파구 14억 아파트 소유·아산선 전세살이
아산시민연대 논평 … “즉각 책임있는 조치” 촉구

아산시민연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의 서울 강남 아파트 소유와 관련, 즉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산시민연대는 서울과 아산지역에서 두집 살림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25일 논평을 통해 `아산지역 밖에 재산을 가지고 있고 시장 당선 여부에 따라 유지할 수도 있는 일터가 따로 있다면 누가 아산만을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믿겠는가?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아산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장을 원한다'고 했다.

시민연대 측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가 서울 송파구에 실거래가 14억원(기준공시가격)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아산에는 전세로 살고 있으며 게다가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선거운동을 하는 지금까지도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비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산시민연대는 “시장은 40만 아산시의 대표로서 지자체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이다. 자신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에서는 전세살이하고 정작 재산은 딴 곳에 있다면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리라 믿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런 후보자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아산시민연대는 “박경귀 후보는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해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갈 행동을 해주기 바란다”며 “자신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행동이 아산시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모습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즉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산 정재신기자(선거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