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현장
코로나로 격리된 채 일주일을 보낸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사진)가 24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자정 무렵 천안의 자택을 나와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밝힌 뒤 15분 뒤 후보 캠프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양 후보는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지키고자 22일 단식을 하는 순간에도 신발을 벗어 본적이 없었는데 집안에 격리된 7일은 정말 고통스런 순간이었다”고 격리된 시간 답답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양 후보는 “제가 격리된 7일 동안 유세현장을 누빈 배우자 남윤자 씨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수고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절박함도 배어나왔다. 양 후보는 “이제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양승조가 무너지면 중부권의 민주진영이 무너지는 절박함으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제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10%의 민주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며 “남은 8일 동안 모두가 양승조라는 마음으로 일당 백, 일당 천의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내포 오세민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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