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투자
충주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투자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4.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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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160억 규모 … 양극활물질 수직계열화 구축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충주 소재 코스모신소재㈜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 S)에 사용되는 NCM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원료인 전구체 설비 신설에 투자한다.

1차로 연간 2400톤 규모로 투자 금액은 160억원이다.

회사측은 향후에도 양극활물질 설비증설에 맞춰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전구체 투자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1단계 원료(광석) ◆2단계 전구체 ◆3단계 양극재까지 모든 과정이 수직계열화 되는 보기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구체 설비 신설 투자로 3단계 전과정의 수직계열화를 갖추면서 코스모신소재는 이 부문의 강자로 우뚝 설 전망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수직 계열화가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구체 설비 신설 공장은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원료를 생산하는 울산 코스모화학 니켈, 코발트 정제공장 바로 옆에 설치 NCM 액상원료를 직접 받아서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코스모신소재는 기존에 수입에만 의존하던 전구체를 일부 내재화함으로써 원재료 확보에 안정성을 꾀하고 신제품 개발에 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영업비밀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업계도 코스모신소재가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차용 양극활물질의 생산,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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