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전면 등교 … 수학여행도 간다
새달부터 전면 등교 … 수학여행도 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4.2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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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 발표
교과 등 모든 교육활동 정상 운영 … 운동회도 가능
예산 1103억원 투입 … 교육회복·교육결손 해소도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이상 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잇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이상 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잇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충북 도내 모든 학교가 다음 달 2일부터 일상을 회복한다.

지난 2020년 3월 2일 부분등교 시작이후 792일만의 전면등교가 이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수학여행과 운동회도 코로나 이전처럼 정상 운영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일상 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5월 2일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 모든 학교(사립포함)의 교육과정을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운영한다”며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19 학교 방역에 함께 해준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모든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등 비상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배움을 위한 노력은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아이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는 전면등교와 함께 교과활동과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봉사활동, 진로활동, 자유학년제 활동 등 비교과 활동까지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 운영한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수학여행 등 도내·외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도 가능하다.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체육행사 등도 정상 운영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식약처 허가 마스크 착용은 권고된다.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설치 등은 유지하고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내 동시수업 및 양치실 운영기준 등은 학교 실정을 고려해 학교장 자율 결정·시행한다.

교실개방, 기숙사, 체육활동 등도 모두 정상 운영된다.

다만 교외체험학습은 비상상황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상황과 같이 최대 45일(1회 연속 10일·가정학습 포함)로 유지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교과보충,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교육회복과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1103억원의 예산을 집중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은 교육력을 끌어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66개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교육회복현장지원단'을 통해 학교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온전한 학교일상 회복을 위해 21일부터 30일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시범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코로나19방역 지침에 맞게 구체적인 감염 예방 관리 지침과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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