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댐 건설 사실상 백지화"
"달천댐 건설 사실상 백지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8.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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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건교부 발송 보고서 공개
정부가 추진 중인 달천댐 건설 장기계획과 관련해 괴산군은 "군과 협의없는 달천댐 후보지 거론 및 건설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27일 건설교통부 수자원 개발팀이 충북도로 발송한 댐건설 장기계획 변경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강∼달천수계 댐후보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가 완료된 후 추진(관계기관 협의의견 등 반영)한다는 조건을 명확히 적시했다"고 공개했다. 또한 군은 "이는 곧 정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당국이 그동안 괴산군과 군민들의 전격적인 반대 의사를 적극 수용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달천댐 건설은 백지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법률'에 의거해 10년마다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그 결과를 계획에 반영하는 댐건설장기계획(안)에 괴산군 일부지역이 달천댐 건설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괴산군은 일부지역이 포함된 달천댐 건설에 전격 반발하고 나서며, 지난 4월 건설교통부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데 이어 6월 관련 부서를 항의방문해 군의 존·폐위기 사항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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