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행 진출 조기 확정 정조준
벤투호, 카타르행 진출 조기 확정 정조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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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바논과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7차전
손흥민·황의찬 부상 제외 속 황의조 합류 기대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월1일 오후 11시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8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A조 6개국에서 이란(5승1무·승점 16)에 이어 조 2위(4승2무·승점14)인 한국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노린다.

조 3위인 UAE(승점 6)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한국이 레바논을 이기고, UAE가 시리아에 지면 카타르행이 확정된다.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국내파 위주로 진행한 터키 전지훈련에서 아이슬란드(5-1 승), 몰도바(4-0 승)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해외파가 빠진 가운데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다양한 옵션을 찾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자신감이 오른 국내파에 해외파까지 가세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황의조(보르도)와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카잔),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6명을 호출했다.

부상으로 최종예선 5, 6차전에 뛰지 못했던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프랑스 리그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예열을 마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측면 자원 이재성과 정우영도 최근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권창훈(김천)의 발끝도 날카롭다.

권창훈은 지난해 9월 치른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다.

수비에선 유럽 진출 후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다.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손흥민,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지만,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바논은 조 4위(승점 5)로 3위 UAE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A, B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로 맞대결을 벌인 뒤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한 차례 더 치러 승리해야 본선에 오른다.

아직 월드컵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전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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