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설 이후 여야 공천 여부 `가닥'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설 이후 여야 공천 여부 `가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1.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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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관리위 출범 … 서울 종로 제외 국민경선제 합의
민주당 무공천 무게 … 중앙선대위 회의서도 결론 미지수
정의당, 김종대 전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에 후보자 공백

여야의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여·야 공천여부나 방식이 설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관장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공관위는 청주 상당과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대구 중남구, 경기 안성 등 5곳의 공천을 진행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는 전략공천, 나머지 4곳은 100%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로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경선일정 등은 설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로 가진 최고위 후 취재진을 만나 향후 공천일정 등에 대해서 “설 연휴가 지나고 나서 구체적인 안을 말씀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다음 달 2일까지이고 재·보선 후보등록이 같은 달 13~14일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힘 경선은 설 연휴 직후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재·보선 지역구 5곳 공천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대구 중남구와 서울 서초갑은 후보를 내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종로를 비롯한 나머지 세 곳은 후보를 낼지 말지부터 결정을 해야 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청주 상당과 경기 안성은 정정순·이규민 의원의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공석이 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청주 상당과 안성은 무공천 쪽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서울 종로 공천은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오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공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결국 민주당은 연휴 기간 동안 민심과 국민의힘 공천 상황까지 살핀 뒤 설 이후 공천 문제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당은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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