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된 사랑니 발치 불필요”
“매복된 사랑니 발치 불필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2.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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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발치 교정법’ 5년간 관찰 … 장기 안전성 규명

영구치가 다 나오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첫 번째 어금니(제1대구치)를 활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효과를 5년 간 관찰한 결과, 치아가 후방 이동되더라도 두 번째 어금니(제2대구치)와 사랑니(제3대구치)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 박주희 치과교정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2009~2013년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에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하는 `비발치 교정치료(MCPP)'를 받은 청소년 환자 27명(평균 12.6세)을 대상으로 고화질 치과용 CT(CBCT) 영상을 통해 평균 5.2년 간 교정치료 효과를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번째 어금니가 맹출되지 않았던 그룹도 정상적으로 맹출됐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사랑니의 위치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청소년 교정치료 과정에서 사랑니가 매복된 상태라도 미리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입증해 새로운 청소년 교정치료 권고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자료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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