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능 성적표 배부 희비…‘생명과학Ⅱ’ 응시 139명 ‘공란’
충북 수능 성적표 배부 희비…‘생명과학Ⅱ’ 응시 139명 ‘공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12.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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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0일 충북 도내 고등학교에 배부됐다. 이날 긴장한 표정으로 수능 성적표를 받아 본 학생들의 표정은 한숨과 안도가 교차했다.
지난달 18일 처음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수능은 국·영·수 모두 예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전 과목 만점자는 전국에서 1명에 그쳐 ‘불수능’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올해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정답 결정이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미뤄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공란으로 처리된 성적표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 성적표를 도내 각 고등학교에 배부했다. 생명과학Ⅱ응시자 139명은 해당 과목이 공란으로 처리된 성적표를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전 과목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가 적힌 성적표를 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전날 수험생 등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결정처분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의 판단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전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날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국어에서 판가름 났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에게 주어지는 점수)은 149점이다. 지난해 최고점은 144점이었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 수능(150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151명이었던 국어 만점자는 올해 28명에 불과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10점 오른 147점이다. 만점자는 2702명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5로 집계됐다.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37.57%를 찍었다.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사상, 사회·문화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치와법(63점)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77점)가 가장 높았고, 화학I과 물리학Ⅱ(이하 68점)가 가장 낮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이뤄진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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