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한' 4계절 풍경 '고스란히'
'아스라한' 4계절 풍경 '고스란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7.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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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문 시인 첫 시집 '산따라 물따라 세월따라' 출간
윤재문 시인의 첫 시집 '산따라 물따라 세월따라(도서출판 태극)'가 출간됐다.

교직을 정년 퇴임한 윤재문 시인은 2000년 이후 발표한 시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풍경을 기행시집으로 엮었다. 제1부 '봄이 오는 소리'에서는 들과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시로 담아내고 있으며, 제2부 '여름에 띄우는 편지'는 보길도와 장릉, 정선 등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를 여행하며 삶의 여정을 노래한다.

제3부 '가을 소묘'는 울긋불긋 번져나는 설악 단풍과 가을의 쓸쓸한 마음을, 제4부 '겨울의 문턱에 서서'편에서는 흰눈과 인생을 비유해 관조하듯 삶을 들려준다. 마지막 5부 '세월은 가고'에서는 국내외 여행의 정취를 담은 시편들로 중국과 일본 등 여행지의 감동과 풍경을 담았다.

김효동 시인은 "시인은 처녀시집이긴 하지만, 그의 한결 같은 정서와 빈틈없는 삶의 철학이 적나라하게 비추어져 있는 작품들은 질적인 가치와 순정이 가득 담겨져 있다"며 강인한 생명력 추구와 자연을 사랑하는 휴머니즘적인 삶을 호흡하듯 자연스런 리듬으로 호소하듯이 자연의 황홀한 미소를 평소의 시성향으로 아우르고 있다"고 평했다.

윤 시인은 "이번 시집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이감과 등산을 중심으로 본 산의 호흡과 느낌, 강과 바다를 바라보며 느낀 점 등을 이미지로 형상화시키다보니 서경적이고 서사적인 내용이 많다"며 "문학을 매진한다는 마음으로 2∼3년에 한권씩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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