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판교천 생태계 복원 `청신호'
서천군 판교천 생태계 복원 `청신호'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1.11.2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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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후 천연기념물 `수달' 확인
밀어·모래무지 등 수중 생물도 다양 … 긍정적 작용
지속 모니터링 서식환경 관리 … 도심 휴식공간 마련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서천군 판교천에서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처음 발견됐다.

서천군은 28일, 판교천 생대복원사업이 지난해 말 준공된 이후 지난 6월부터 사후모니터링을 벌인결과 수달이 발견된것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너구리, 두더지, 고리니, 검은댕기해오라기, 흰뺨검둥오리, 중대백로등 다양한 개체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중조사에서는 판교천의 대표어종이자 깃대종인 밀어 외 모래무지, 민물검정망둑, 동남참게, 재첩, 펄조개 등 생물의 서식기반이 다양하고 생물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긍정적 작용을 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판교천에 서식 생물종이 다양해지고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이 발견되는 것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큰 성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분포상황 및 서식환경을 조사·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담당 공무원, 전문가, 주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도 운영해 생물종 변화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하천을 관리하고, 주민들의 도시 속 휴식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내년 사업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판교천 생태하천에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은 생태환경 조성 등 자연성 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과이다”며 “그린시티로 지정된 서천군의 생태적 가치를 우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 오종진기자
ojjsb@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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