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까다로워 1등급 비율 낮아질 듯
영어 까다로워 1등급 비율 낮아질 듯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11.18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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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영역별 분석
수학 6·9월 모의평가와 비슷 - 국어 지난해보다 쉬워

국어는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이했다. 수학은 까다로웠던 6,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6%대로 예상된다.

#국어영역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으나 쉬웠던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변별력은 유지할 듯 보인다. 화법·작문은 90점대 초반, 언어와 매체는 80점대 중후반 수준에서 1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고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다만 최상위권을 가릴 고난도 문항으로는 변증법 문항 8번 문제와 트리핀 딜레마 지문 13번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의 사례를 분석해 추론해야 하는 문제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문학의 경우 EBS 교재와 연계율이 높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쉬운 문항들로 구성돼 어렵지 않았다. 화법, 작문과 언어와 매체 또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다만 지문을 분석하는데 요구하는 정보량이 많아 시간 배분이 어려웠을 수 있다. 다만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중·하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보다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 따라서 정시 전형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작년과 마찬가지고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영역

올해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선택)으로 나눠 시행됐다. 선택과목의 선택 현황을 보면 확률과 통계(53.2%)가 가장 많았고, 미적분(38.2%), 기하(8.6%) 순이었다.

올해부터 선택 폭이 더 넓어지면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해 출제했다고 발표한 평가원의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한 시험으로 판단된다.

6월, 9월에 치러졌던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미적분보다는 다소 난도가 낮다고 평가된 확률과 통계, 기하 과목은 체감 난도가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공통과목과 미적분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의 형태 또한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가장 어려운 문항과 쉬운 문항들 사이의 난이도적 편차가 줄어드는 추세에 걸맞게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며 중고난도 문항을 늘려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연계율은 50% 이하로 유지했으며 6월, 9월 모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간접연계로만 출제됐다. 지난해인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1등급 비율이 12.66%에 달했지만 올해는 절반 가량인 6%대로 예상된다.

수험생이 어렵게 여기는 빈칸 추론 유형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영역과는 다르게 영어는 1등급에서 9등급까지로 평가되므로 영향력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각 대학별 영어 반영 방법을 비교해보면 정시 지원에서 영어의 유불리는 존재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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