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 감독(48·사진)이 강등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강원FC의 소방수로 등장했다.
강원 구단은 16일 “제9대 사령탑으로 최용수 감독을 낙점했다. 명문 팀으로 발돋움하길 원하는 강원FC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최 감독은 뜻을 모아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경질한 강원은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 최 감독을 소방수로 선택했다.
강원은 이번 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11위(승점 39)에 그쳐 강등 위기다.
1994년 안양 LG(FC서울의 전신)에서 프로 데뷔한 최 감독은 제프 유나이티드, 교토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 등 J리그에서 수많은 득점을 올리며 공격수로 명성을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69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2022년 한일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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