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프닝' 손흥민 4호골 터졌다
`코로나 해프닝' 손흥민 4호골 터졌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18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시간 케인 도움 득점 … 토트넘 2연승 5위 도약
EPL 통산 35골 합작 … 최고 기록 한골 남겨 주목

 

손흥민이 코로나19 해프닝을 잠재우고 리그에서 4호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L) 8라운드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3-2로 승리하며 3연패 이후 내리 2승을 거뒀다. 5위(5승3패 승점 15)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소집에 앞서 6라운드 아스날전에서 골, 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3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올린 1도움을 보태면 공식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진 소동을 잠재운 활약으로 더욱 돋보였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토트넘에서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일리홋스퍼를 비롯해 일부 언론이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큰 소동이 벌어졌지만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온 것이라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호골은 환상의 듀오를 이루고 있는 해리 케인의 도움에서 나왔다. 케인은 도움과 함께 리그 마수걸이 골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35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EPL 통산 최다골 합작(36골)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선수들의 몸에 열이 올라오기도 전이었다.

그러나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금방 분위기를 챙겼다.

전반 17분 탕기 은돔벨레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분 뒤에는 케인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패스를 절묘하게 차 골키퍼 키를 넘겨 뉴캐슬의 골망을 힘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을 뚫고 땅볼로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슛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3-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가 자책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전반 40분 무렵 관중석에서 메디컬 응급상황이 발생해 약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고, 여기서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