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명·고은진 작가 개인전
김종명·고은진 작가 개인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9.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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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서 12일까지 6일간 진행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는 김종명 작가와 고은진 작가의 개인전이 7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1층에서는 김종명 작가가 세 번째 개인전으로 자연의 풍경을 담을 `문인화'를 50여 점 전시한다. 대나무, 소나무, 동백꽃, 매화 등 그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자연의 소재는 그대로 풍경이 되어준다.

30여 년 교직생활을 마감한 후 예술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는 김종명 작가는 “퇴임을 앞두고 붓을 잡기 시작했고, 새로운 노년의 삶을 위해 문인화에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벌써 70대 초반이 되었다”며 “서울에서 활동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와 작업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예술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붓을 잡을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갤러리 2층에서는 공예작가 고은진씨의 `동떨어진 시선' 전이 이어진다. 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가죽을 통해 사람의 형상을 콜라주와 회화, 아날로그 시아노 기법으로 표현했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짧은 생이었지만 영원한 인생을 사는 고흐, 바스키아, 와인하우스를 오마주하며 인간의 존재적 가치와 자연으로의 회귀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동떨어진 시선의 사유로부터 시작되어 일상적 해석의 시선에서 예술적 시선으로 가죽의 회화성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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